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2-08-02 08: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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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97세의 왕 할아버지(윤도진장로님)께서 간증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 그러나 아이들은 진지하게 경청했고 질문했다.

“하나님을 언제 어떻게 만나셨지요?”
(역사 이야기에는 쩌렁쩌렁 목소리도 크셨던 할아버지는 순간 당황했다. 통역이 필요했다. 얼른 거들어 할아버지의 작은 목소리를 대신해 옮겼다.)
“매일같이 매 순간, 그러니까.... 세끼 밥 먹듯이 일상 속에 주님과 동행했던 것이지.”
그러자 이루아가 한마디로 정리했다.
“‘밥상대하듯’ 주님을 만나셨다는 거네요.”
순간 성도들에게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두 번째 질문자는 구예준이었다.
“할아버지는 성경을 300독 이상 하셨다고 하셨는데.... 하루에 몇 시간 성경을 읽으신 건가요?”
“2시간은 성경읽기에 바쳤지.”
이번에는 성도들이 머리를 굴리느라 바빠졌다.
하루에 10분도 성경읽기가 어려운데.... 2시간이라....
우리 모두는 ‘성경 할아버지’를 본 것만으로도 행복한 한 주일이었다.
※ 식사 후, 아이들이 다가가 할아버지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청란교회 아이들은 대학입학 전까지 100명의 명사를 만나고 100권의 고전을 소개받아 읽는 것이 과제다.

(성경 할아버지의 마지막 말씀: “야, 고녀석들 때문에 진땀뺐네.” 그리고는 손수건을 꺼내 땀을 닦아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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