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2-07-31 08:52:09
네이버
첨부파일 :

미국 대학에는〈명예코드>(Honor Code)란 것이 있다. 명예규율·윤리수칙·윤리규정·명예체계라고도 불린다. 명예규율의 준칙은 구성원을 품격있게 한다. 조직에 질서를 가져다준다.

청란교회도 명예규율이 있다. 우리는 명예가 멍에가 되지 않도록 서로에 대한 배려⸱존중⸱공감을 최고의 가치와 삶의 윤리로 이해한다.
1.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하지 않는다.
(톨레랑스의 철학으로 모두를 대한다.)
2. ‘불평등’의 ‘공평’이란 절대사랑으로 산다.
(모두가 각자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최대 목표다.)
3. ‘나쁜’ 사람이 아닌 ‘아픈’사람으로 본다.
(동시에 ‘악한’ 사람은 없다. ‘약한’ 사람만 있을 뿐이다.)
4. ‘나이⸱고향⸱직업’을 따져 묻지 않는다.
(우리 모두의 고향은 ‘천국’이고 같은 ‘나그네’로 충분해서다.)
5. ‘앞에서’ 말하고 ‘뒤에서’ 말하지 않는다.
(뒷담화는 자신의 그림자다. 때문에 ‘소문 실명제’를 실시한다.)
6. 교회에서 대화의 주제는 오로지 ‘오늘의 말씀’이다.
(정치⸱사업⸱골프.... 이야기는 편가르기⸱갈라치기의 대표상품이어서다.)
7. 주일은 예배와 쉼, 교제에만 집중한다.
(대부분의 회의는 줌으로 하거나 주일 아닌 시간을 헌신한다.)
8. 교회를 위해 ‘땀-눈물-피’ 중 한 가지를 흘리는 것이 목표다.
(교회는 ‘땀(봉사)⸱눈물(기도)⸱피(순교의 삶)’ 세 액체로 자람을 알아서다.)
9. ‘카르페 디엠’(현실을 즐겨라)과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를 읊조려 산다.
(죽음을 제대로 아는 사람만이 삶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10. 하루 30분을 영적 리추얼(ritual)로 가꾸어 산다.
(‘하영리’(하루 30분, 영적 리추얼로 누리는 축복)를 지켜낸다.)

나는 목사이기 이전에 청란교회의 성도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5B%ED%81%AC%EA%B8%B0%EB%B3%80%ED%9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