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2-08-06 08: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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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다솜(사랑)으로 만나 미쁨(믿음)으로써

옴살이(한 몸같이 친밀한 사이가)되려 합니다.
그동안 아껴 주신 어르신과 아음(친척), 벗들을 모시고
가시버시의 살부침(남편과 아내의 인연)을 맺고자 하오니
바쁘시더라도 꼭 오셔서 두 사람의 앞날에
비나리를 해(행복을 빌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두 사람 한 살매(평생) 서로 괴오는(사랑하는) 마음으로
의초롭게 살들(알뜰)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초대장에 담긴 정성과 다짐만으로 이미 저들은 행복하겠다.
오늘은 결혼 주례가 있는 날,
밤새 신랑 신부가 매초롬하게 살아갈 수 있을 주례의 말을 다듬었다.
※ 의초롭다: ‘의초롭다’, ‘의초로이’의 ‘의초’라는 말은 ‘동기간의 우애’나 ‘부부 사이의 친한 정’이라는 뜻이다.
의초(誼-): 동기간의 우애. 부부 사이의 친한 정
※ 매초롬하다: 젊고 건강해 윤기가 돌고 아름다운 태가 있다.

(큰말)미추룸하다. (부사)매초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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