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1-11-26 12: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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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심장이 두 개니 ‘양심(兩心)’이네요”

하이패밀리 본관 입구의 하트 작품(임영란 作)을 보고 방문객이 하는 말이었다.
그랬다. 양심(良心)!
양심의 반대말이 뜻밖에도 ‘야심(野心)’이다. ‘들(野)에 사는 짐승의 마음(心)’을 이른다. 내 아버지가 가끔 이런 소리를 했다. ‘에이 사람이 할 짓이 아니지~~’ 사람의 도리를 벗어난 행위를 ‘야만(野蠻)’이라 한다. ‘짐승의 행위’ 말이다.
토머스 왓슨은 말한다.
“야심(野心)을 위해 양심(良心)을 포기하는 것이 타락이다”라고.
타락한 죄성으로 고뇌하는 사도 바울은 탄식한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4)
매 순간 전쟁터가 되는 ‘야심(野心)’과 ‘양심(良心)’사이.
그러고 보니 양심(良心)이 양심(兩心)인 것이 맞았다.

※ 오늘따라 하트의 작품이 핏빛처럼 더 선명하다. 박원배선교사(대만)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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