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1-02-14 14: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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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소식>

어제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었다. 신났다. 봄이 온다. 아니 왔다. 겨우 내내 견디어 봄이었고 바라 봄이었다. 지금부터는 지켜 봄이다.

 

<개화>

꽃이 피네 한 잎 한 잎

한 하늘이 열리고 있네

마침내 남은 한 잎이

마지막 떨고 있는 고비

바람도 햇볕도 숨을 죽이네

나도 아려 눈을 감네-이호우(1912-1970), 현대문학(1962)

사진은 이영렬이 찍었다. ‘죽음의 탄생표지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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