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0-11-16 09: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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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광주교통방송에 격주로 출연한다. 매주 월요일이다. P.D의 끈질긴 구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교통방송과의 인연은 꽤 오래되었다. 난 처음에는 운전자만 방송을 듣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미국 트럭커의 하루 운전시간은 10시간으로 알려졌다. 이런 전문직만이 아닌 보통의 사람들도 차 안에 있는 시간이 무려 2시간이 넘는다는 통계도 보았다. 그리고 운전 중 성질이 폭풍 작렬하는 일도 많다는 것을 알았다. 무엇보다 내 마음을 흔들었던 것은 한 사람의 교통사고는 여러 사람을 아프게 한다는 점이었다. 행복하게 해 주고 싶었다.

개편된 프로그램의 첫 방송. 질문지가 나를 무겁게 했다.

무슨 일이든 시작이 중요한데 다들 ~월요일은 마음이 무겁다고 하는데요~ 왜 그럴까요?”그리고 이어지는 질문.

월요일을 행복하게 시작하는 방법이나 ~ 마음가짐이 있을까요?”

첫 번째 질문에 꼬였던 마음이 두 번째 질문에서 풀렸다. 나의 답이다.

마음을 펼치세요.”

둘째 며느리가 엊그제 보내온 오후 문자였다. 자살자의 고백이었다. 그리고 이어 펼쳐지는 장면은 전혀 다른 이야기었다.(사진을 보라)

나의 결론.

펼치기 전에 우산은 우산이 아니다. 인생도 펼쳐질 때 비로소 보인다. 어떤 일도 예단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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