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0-09-18 09: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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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사역이라는 말이 뿌리내리기 전이었다.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의 문을 열자 다들 의아해했다. ‘뭘 하겠냐?’고 물어왔다.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되지 않았다. 꿈을 종이위에 그려냈다.(사진 1) 다들 코웃음을 쳤다. 그도 그럴 것이 동네의원 입원실 2.5평을 빌려 시작한 일을 누가 얼마나 신뢰했겠는가? 28년 전의 일이다.

#. 11년 전, 양평에 땅을 마련했다. 3만평이었다. 여전히 사람들은 냉소적이었다. 조롱도 있었다. 다시 그림이 그려졌다. 경악했다. 유치원시절 밑줄 따라 그었던 그림이 현재의 모습으로 업그레이 되어 다가오다니.(사진 2, 정택영화백 그림) 놀라움 그 자체였다.

그간 나는 많이도 싸웠다.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이 아니었다. 비아냥도 아니었다. 포기하고 싶은 나 자신과 싸우고 싸웠다. 나는 오늘도 싸운다. 싸우며 희망한다.

어제의 나보다 나은 하루를!’

#. 2년 후의 하이패밀리, <숲속의 잠자는 마을>을 세우려고 한다.(사진 3, 유현준교수 설계) 이 엄중한 시기에 무슨 일을?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웃음을 웃는 것은 바보스러워 보일 위험이 있다.

눈물을 흘리는 것은 감상적인 사람으로 보일 위험이 있다.

누군가에 손을 내미는 것은 남의 일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자신의 참 모습을 들킬 위험이 있다.

대중 앞에서 자신의 기획과 꿈을 발표하는 것은 그것들을 잃을 위험이 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되돌려 받지 못할 위험이 있고 산다는 것은 죽을지 모르는 위험이 있다.

희망을 갖는다는 것은 절망에 빠질 위험이 있으며 시도를 하는 것은 실패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위험에 뛰어들지 않으면 안 된다.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아무런 위험에도 뛰어들지 않으려는 것이니까. 아무 위험에도 뛰어들지 않는 사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 것도 가질 수 없으며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다. 그는 고통과 슬픔은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는 배울 수 없고 느낄 수 없으며 달라질 수 없고 성장할 수 없다. 자신의 두려움에 갇힌 그는 노예와 다를 바 없다. 그의 자유는 갇힌 자유다. 위험에 뛰어든 사람만이 진정 자유롭다.”

지강유철의 전성은 선생 인터뷰 기사 말미에서 인용했다.

무슨 말을 더 보태랴? 나는 진정 자유롭고 싶다. 오늘은 하이패밀리 28주년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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