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0-07-06 08: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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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한지 한 달여, 신혼집에 초대받았다. 예배를 인도하고 둘에게 사명선언서에 대한 메시지를 건넸다. 둘의 인생 나침반을 꼭 가지라고. 11평의 작은 집이 내 눈에는 또 하나의 성()으로 보였다.

13세기 초. 프랑스가 영국을 치려 할 때다. 영주들이 몰려가 국가적 결속을 요청한다. ()은 영주들의 충정을 곡해한다. 왕은 비웃는다.

너희도 다 성()을 갖겠다는 건가?”

은 권력의 은유다. 로빈은 백성의 집도 왕의 성처럼 보호받아야 한다는 뜻을 담아 되받아친다.

모든 이의 집은 다 성()입니다”(Every man's home is his castle).

식사후, 아들이 건넨 영상을 보며 오늘의 식사가 왕과 왕비의 대관식(戴冠式) 피로연임을 알았다.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이 행복이었다.

“It’s a Wonderful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