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0-07-05 09: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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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은 숨 돌릴 틈이 없이 바쁘제?” 내 어머니가 나를 두고 한 소리다. 어머니의 은유는 늘 해석이 따라야 한다. ‘좀 쉬어가며 하라는 뜻이기도 하고 얼굴 좀 보고 살자는 뜻이기도 하다. 또 있다. ‘내 아들이 자랑스럽다는 의미다. 말은 각기 안타까움·그리움·자랑스러움을 담고 있다. 젊어서는 늘 마지막 말로만 해석을 했다. 그래서 더 바쁜 척 했다. 나이 60이 넘어서서는 첫 번째 언어로 새겨듣는다. ‘숨 돌릴 틈이 큰 축복인 것을 알아서다.

그런데 이 언어가 하나님의 언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다.

하나님이 육 일 동안 하늘과 땅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는 쉬면서 숨을 돌렸기때문이다”(31:17, 표준 새번역, TMB)이다.

하나님도 숨 돌릴시간이 필요하셨구나. 창조주 하나님도 쉬면서 숨 돌릴시간이 필요하다면 하물며... 그런데도 숨 돌릴시간도 없이 사는 인생들이야말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이 아닌가? 나는 또 한 번 하나님의 배려에 놀란다.

너희는 엿새 동안 일을 하고, 이렛날에는 쉬어야 한다. 그래야 너희의 소와 나귀도 쉴 수 있을 것이며, 너희 여종의 아들과 몸 붙여 사는 나그네도 숨을 돌릴 수있을 것이다.”(표준새번역)

쉼과 숨의 확장! 이럴 때 숨멎’(‘숨이 멎는다의 준말)이라 하지 않는가?

코로나19는 나에게 숨 돌림으로 다가온 안식의 축복이다.

(파우제의 주제가 &인 이유에 나는 또 한 번 심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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