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5-04-15 08: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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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우신 하나님,

오늘 우리는 사랑하는 아내였고 엄마였고 누이였고 사모님이었던
그립기만 한 님을 떠나보낸 지 1년이 되는 이 날,
사랑하는 님을 추억하며 함께 모였습니다.
삶의 끝자락에서 조차 미소를 잃지 않았던 님은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었고 위로였으며,
말 그대로 ‘모든 사람의 벗’이었습니다.
님이 남긴 유머는 우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님이 써내려 간 시(詩)는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주었으며,
님의 그림은 삶을 바라보는 또 다른 창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렇게도 아름답고, 그렇게도 따뜻했던 님의 삶을
우리는 지금도 사랑하며 기억합니다.
무엇보다도 님은 사랑하는 가족에게
한결같이 자애로운 아내였고,
언제나 곁에 있는 쉼터와 같은 그늘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님의 흔적이 남겨진 이 땅의 자리에
그리움이 머무를 때, 주님께서 친히 위로자가 되어주옵소서.
유가족의 마음속에 슬픔이 아닌 감사가,
눈물 대신 고요한 평안이 머물게 하소서.
그리운 님의 삶처럼, 우리도 날마다
서로를 귀히 여기며, 예술과 사랑과 웃음을 간직하고
주께서 주신 하루하루를 충만히 살아가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을
사랑하는 딸 김신성을 사랑하시고 지금도 품고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하이패밀리 수목장, [소풍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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