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5-09-30 08: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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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가 머리에 작은 왕관을 쓰고 포즈를 취한다. 금빛 장식에 보석을 달고, 분홍빛 드레스를 입었다. 내 눈에는 황후를 알현하는 듯 눈부시다. 천진한 표정 하나하나가 신비롭고, 작은 손짓 하나도 황홀하기 그지 없다. 한마디 내뱉을 때는 세상사 시름을 잊게 된다.
세상의 그 어떤 치료제가 이보다 강력할 수 있을까? 손자와 손녀는 인생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다. 지친 마음을 회복시킨다.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게 해 준다. 최고의 치유자다.
첫 창조는 빛이 있고, 바다가 갈라지고, 생명이 움트던 세계다. 하나님의 두 번째 창조는 손자와 손녀의 탄생이다. 나는 내 손녀를 통해 하나님의 감탄사를 이해한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
그 안에는 희망이 자라고, 미래가 움트며, 사랑이 다시 꽃핀다.
그들은 삶을 이어가는 다리이고, 세월이 흘러도 끊어지지 않는 영원의 실마리다. 아이들이 웃으면 우리도 웃고, 아이들이 잠들면 세상은 고요한 평화를 되찾는다.
작은 황후의 미소 앞에서 나는 고백한다.

“황후 마마, 누추한 곳이지만 하루만 더 머물다 가시옵소서.(이틀은 허리가 휠 것 같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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