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2-08-16 09: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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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는 아라비아 숫자가 없다.”

이 말처럼 우리를 자유롭게 해줄 말이 또 있을까?
성경은 이른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그런데도 우리 모두는 진리의 상아탑에서 상처받았다. 늘 등수와 성적으로 평가되었다. 몹쓸 아라비아 숫자가 우리를 병들게 했다. 치유받아야 할 교회에서까지 수(數)로 평가되는 것이 뼈 때린다. 아파트 평수로 대접받는 교회는 이미 교회가 아니다.
청란교회는 출신학교를 묻지 않는다. 거기 등급이 있고 서열이 붙어 있어서다. 오히려 우리가 묻는 것은 ‘부자 본색’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코로나 메시지가 삶의 본질을 생각나게 해주었다.
“강은 자신의 물을 마시지 않고,
나무는 자신의 열매를 먹지 않으며,
태양은 스스로를 비추지 않고,
꽃은 자신을 위해 향기를 퍼트리지 않습니다.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를 돕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말입니다.
인생은 당신이 행복할 때 좋습니다.
그러나 더 좋은 것은 당신 때문에
다른 사람이 행복할 때입니다.”
세상에는 딱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힘이 있는 사람’과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이다. ‘힘이 있는 사람’은 ‘권력자’다.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은 ‘실력자’로 불린다. 청란인들은 모두 ‘실력자’로 영향력 있는 삶을 꿈꾼다. 부자 되어 나누겠다가 아니다. 나누어서 부자로 산다.
부자 본색은 이 한마디로 표현된다.
“쓰는 돈만 내 돈이다.”
※ 저 부자는 이 말씀을 읽었을까?
“재산에 목매는 삶은 죽은 나뭇등걸과 같고

하나님 닮은 삶은 무성한 나무와 같다.”(잠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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