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2-08-13 09: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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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나이테로 줄 세우지 않는다. 죽어서야 나이를 알려준다. 그런데 사람은 왜 그렇게 나이를 앞세울까? 상놈은 나이가 벼슬이란 말이 뼈아프다.

청란인(청란교회 성도들)은 나이를 따져 묻는 일을 버리기로 했다. 대신 나이만큼 성경을 읽기로 했다. 성경완독을 그 사람의 영적 나이로 헤아려 보는 일이다.
지구촌 한 마을의 이야기가 자극제가 되었다. 15세가 되면 목에 메모장을 걸어준다. 메모장에는 기뻤던 일과 기쁨이 지속된 시간을 적는다. 그가 숨을 거두었을 때 기뻐했던 시간을 합해 묘비에 새긴다. 이 얼마나 상큼한 일인가?
청란인이 세상을 떠난다. 약사를 소개한다.
“그는 101세를 살다 갔습니다. 그는 아침마다 하영리(하루 30분 영적 리추얼로 누리는 축복)를 통해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101독을 하는 동안 주님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는 안타깝게도 100세의 기대수명을 원했지만 너무 일찍 갔습니다. 그가 못다 산 삶은 그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졌습니다. 그 자녀들이 아버지를 대신 해 영적 수명 23년을 채우기로 했습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 떨릴 일 아닌가?
현재 나이가 너무 많아 어렵다면 시가서 역사서 예언서로, 그도 아니면 로마서 빌립보서 등 책별로 100독을 읽어도 좋다고 제안했다. 그렇게 해서 우리 모두 호모 헌드레드로 사는 거다.
이를 버킷리스트로 고백했다.
-송길원: “나는 지금부터 100독은 해야겠다. 1년에 3독을 목표한다면 앞으로 30년.. 나는 이래저래 호모 헌드레드(100세 인간)의 삶을 살게 되겠다. 하나님 그 때까지는 나를 살려주소서. 아멘.”
-김정환(74세): “저 김정환은 로마서 100독 하길 원합니다. 이 꿈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
-구예준(14세): “저는 완독 14독이 목표입니다.”(저의 나이가 가장 유리한 듯. ㅋㅋㅋ)
-김향숙(62세): “오늘 아침, 평생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나를 영혼 구원의 길로 이끈 <요한복음>, 복음의 터 위에 세운 <로마서>, 상처에서 회복의 길로 이끈 <시편>, 언어의 세례를 받게 된 <잠언>, 인생의 목적을 세우게 한 <빌립보서>를 각각 1년에 10독 하겠습니다.”
-이종미(60세): “저 혼자 읽는 성경은 1년에 1독을 하고 남편과 함께 낭독하는 성경은 매일 평생을 하겠습니다!”
-김옥희(71세): “로마서와 잠언, 시편을 필사를 하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큰 힘을 얻고 위로를 많이 받았던 지난날이 생각나네요~~ 다시 재 도전 해서 이 해가 가기 전에 5번 해보겠습니다.”
-장유진(54세): “오늘 아침 다짐한 저의 영적 버킷 리스트는 ‘하영리를 평생 하는 것’ 입니다.”
-손윤기(82세): “저도 송목사님의 헌드레드에 도전을 받아 욕심을 부려봅니다.
백세를 허락하실 주님!
땡큐^^ 사도행전 120독을 하겠습니다.”
고백을 옮겨놓고 보니 청란교회는 세계 최장수 노인 기록도 보유하게 되었다. 나는 장수마을의 촌장이고....

※ 사진은 아침 5시 줌으로 하영리에 참여한 모습이다. 아침 시간 뿐 아니라 각자의 형편을 따라 저녁시간에도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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