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1-09-17 15: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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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김종두목사가 자신의 저서를 선물해 주었다. 철학에세이였다. 몇달이 지나 책을 겨우 다 읽었다. 책 속의 한 대목이 내 눈길을 끌었다.
‘나를 목사 되게 하신 까닭이 목사 노릇이라도 해야 주일이라도 제대로 지킬 놈 같아서...’
자신의 후배 목사가 한 고백이란다.
갑자기 가슴이 서늘해지면서 웃음이 빵 터졌다.
나는 안다. 하나님은 나의 잘 난 것으로 나를 부르시지 않는다는 것을. 뜻밖에도 나의 가장 연약함으로 나를 부르신다. 나는 이것을 ‘부르심의 역설’이라 부른다.

※ 부르심의 비밀을 아는 순간이 내 삶의 이정표가 된다. 난 이제야 하나님께서 하필 나를 가정사역자로 부르셔서 개고생(?) 시키셨는지를 말할 수 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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