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0-02-13 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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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은 기적에 가깝다. 봉 감독의 수상소감이 화제다.
“오스카에서 허락한다면 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톱으로 잘라서 (다른 후보 감독들과) 5등분 해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기생충은 사회계급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다.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한 기택(송강호) 가족과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이선균) 가족의 이야기다. 저택과 반 지하방이 대비된다. 기생충에 등장하는 ‘짜파구리’는 호화파티와 비교되면서 빈부 격차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봉감독의 수상소감은 마치 영화의 에필로그만 같다.
‘승자는 경쟁에서 소외된 자를 돌보라’ ‘가진 자는 가지지 못한 자를 챙겨라’
그의 손에 든 트로피에서 나는 배려와 공감, 공유의 정신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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